난 지금 성당과 담 쌓은지 일년정도 되었다.
어제 맥주를 사오는데 옛날 성당에서 레지오 활동하던 로사언니를 만났다.
레지오 활동할때 내가 총무를 맡아보고 그 언니는 레지오단장이었다.
로사언니가 왜 성당 안나오냐고 물어보길래
먹고살기 바쁘고 일요일은 쉬고 싶다고 했다가
일요일 한 시간 미사도 나올 수 없냐고
핀잔을 들었다.
내 심정을 언니에게 말할 수 없어서 그러지 ~~~
나는 그렇게 믿던 종교가 인간과 실생활에 아무 의미없다는 것을 알아서 버린것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종교를 악용한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더 염증을 느꼈다고 해야하는 것이 옳을것이다
어제 회사직원들과 놀러가면서 대화한 이야기지만 나쁜짓을 그렇게하면서 일요일마다 종교집단에
가서 회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구장님이 웃었다.
오히려 그런부류들은 종교를 갖지말던지 못된짓을 하면서 회개하고 악습을 반복하고 그것이
종교란 말인지~~~
인간이기때문에 죄를 짓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절대로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에~
그렇다고 회개와 함께 똑같은 죄를 반복하면서 저지른다면 버리는게 낫다.
나는 너무홀가분하다.
종교가 나를 더 스트레스 받게했으니까~~
종교를 가진것으로 선량함으로 무장해야하고 타인의모범도 되어야하며 감정 표출도
절제해야 하고 인내하고 참고 ~~ 나를 옭아매고 살았던 것들 이제 다 벗어버렸다.
내감정대로 살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다.
어느날 부터 그렇게 자유롭게 살던 남편의 손에 묵주반지가 끼어있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다시 위장의 장막을 치려고 하는 것이라면 벗어던져 버리라고 하고 싶다.
타인에게 보여주는 종교는 내가 싫다
그렇게 쉽게 버린 신이면서 ~~
하기야 그렇게 위장한다고 난 믿지도 않지만~~~
차라리 손에 안끼고 못된짓 하는게 낫지 그것 끼고 못된짓하면 더 천벌을 받을 것이다.
현재의 나의 종교는 나를 믿고 사랑하며 사는 것으로 정했다.
신과 내 남편은 내안에서 죽었고 가슴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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