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설경

향기나는 삶 2011. 1. 22. 12:21
 
 
 
 
 

 

설경/ 임경자( 나다운 삶)

 

 

잠못이룬

 

어느 무명작가는

 

저녁내내

 

나무를 그리다가

 

산을 그리다가

 

들을 그리다가

 

집을 그리다가

 

하얀 색으로 감춰버린  그 흔적만

 

커다란 액자에 담아 

 

세상에 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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