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그리움2

향기나는 삶 2009. 7. 31. 09:29

 

그리움/ 나다운 삶

 

 


 

유독 눈길이

창밖을 서성이는 날

 

무성한 아파트 숲사이로 

꽉 채우지 못한 달 하나

 

그리움들을 털어낼때마다

심장 안쪽으로만

  뜨거운

물기들이 자꾸자꾸 스며온다.

 

한꺼번에 밀려왔다

한꺼번에 밀려가는

심연의 파도속에서

그대 이름

썼다 지우고...

 

까막 까막 별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에

 

마음 시려

곧게 눕지 못하고

그대 마음속으로 달려가는

별 빛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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