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하루종일
비의 소리 멈추지 않아
음악의 선율에 젖어 있으면
피아노 건반위로
살며시 걸어오는
그대 발자국소리
뿌우연 그대 모습
봄인지 겨울인지
때 잊은
베란다 철쭉 꽃속에 젖어
두 눈에 꽃물이 자꾸 자꾸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