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물놀이

향기나는 삶 2008. 5. 4. 15:34

전북 청명 초등학교 교정(나의 모교)

맑은 하늘

붉은 뙤약볕 아래

 흐르는 시냇가

 

동네 깨복쟁이 친구들

모두 모였라

 

모래속

조개 숨어라

 

돌 틈 사이

엉금엉금 기어가던 가재도

숨을 죽여라

 

빨강 꽃붕어

옷 보일라

 

자갈에 붙은 다슬기

데구르르 굴러라

 

이제 부터

우리들과 술래잡기 하자

 

시냇가에서는 항상 우리들이 술래라는 것 알지?

 

내 손에 잡히면 .....

내 손에 잡히면 .....

 

 

모두 모두 꼭꼭 숨어라

모두 모두 꼭꼭 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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