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04월26일 다이어리 시댁에서 남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오늘의 내 운명을 바꿨다. "오늘 못자리하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시집오기 전까지 신물나게 농사일을 도왔던 나는 일하기가 싫어서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혼자 일을하면 재미없으니까 가자" 웬만하면 전화를 안하시는 분이시고 다리가 편찮으신 두분이 일.. 나만의 일기 2008.04.26
2008년04월25일 다이어리 봄이 좋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좋다. 나의 빛깔들이 온세상을 덮어주어서 좋다. 꽃이 좋다. 이름이 알고 있는 꽃들의 향연도 좋고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연도 좋다. 바람도 좋다.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아니어서 좋다. 옷으로 스며들어 살갗에 부딪치는 부드러움이 있어서 좋다. 햇살도 좋다. 빛이 .. 나만의 일기 2008.04.25
산 언덕 산 다람쥐 낯선 인기척에 줄행랑을 쳐서 숲속으로 숨고 아무도 밟지 않은 산 언덕은 이름 모를 보라빛 들꽃들이 작은 화원을 만들었다. 노랑 나비가 난다. 꿀벌들이 난다. 꽃바람도 난다. 햇살도 난다. 내꿈도 난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나는 듯하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때묻지 않는 사람 .. 나만의 시 2008.04.21
[스크랩] 음악과 함께 즐거운 밤되세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베스트 연주곡 64선 Dolannes Melody (도란의 미소) / Jean Claude Borelly 위 플레이어의 재생버튼을 중지하고 듣고 싶은 곡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1. Dolannes Melody (도란의 미소) / Jean Claude Borelly 흥행에서 실패로 끝난 블란서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용 되었던 감미로운 곡으로, 영화와는 달리 주.. 듣고 싶은 음악 2008.04.19
2008년04월19일 다이어리 시어머니 생신 시어머니 생신이지만 아들녀석 학원때문에 11시에 시댁에 도착했다. 둘째 동서가 여러가지 음식을 해 놓아서 주린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웠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잡채... 피곤해서 잠을 자고 있는 동서에게 미안함이 밀려왔다. 내일 고맙다고 말을 해야겠다. 나만의 일기 2008.04.19
벙어리 할머니 나에게는 말을 하지 못하시는 벙어리 할머니가 계십니다. 할아버지께서 젊으셨을때 너무 가난하시기 때문에 논 몇마지기 받으시고 할머니와 결혼하셨다고 합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저희 할아버지는 키도 훤칠하시고 정말 얼굴도 미남이셨으며 공판장 일을 하셔서 능력이 없는 분도 아니셨는데 왜 연.. 나의동화습작 2008.04.16
2008년04월16일 다이어리 허한 마음 친구들을 본다는 오랜 기다림 그러나 잠깐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은 뒤 왜 이렇게 허전한 마음이 일어나는 걸까! 화려한 봄날의 모습을 보면 그리움이 더 밀려온다. 제각기 일선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고 있겠지! 세월의 흔적은 느낄 수있었지만 변하지 않은 우리들의 순수한 동심... 옛날의.. 나만의 일기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