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요즘 피어난 꽃..모음 parent.ContentViewer.parseScript('b_4777190');출처 : 요즘 피어난 꽃..모음글쓴이 : 비둘기 원글보기메모 : 멋진 사진 모음 2008.04.30
들녘 봄 그림자 드리워진 들녘은 연초록의 색깔이 짙어가는데 오늘의 바람은 아직 봄길을 내주지 못하는 동풍(冬風)의 시새움인가!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결이 바늘 끝처럼 따갑다. 논두렁 사이로 흐르는 도랑물의 청아한 소리를 들으며 올망 졸망 감장 올챙이떼 논 물가에서 하늘하늘 춤추고 지나가던 종.. 나만의 시 2008.04.29
2008년04월26일 다이어리 시댁에서 남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오늘의 내 운명을 바꿨다. "오늘 못자리하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시집오기 전까지 신물나게 농사일을 도왔던 나는 일하기가 싫어서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혼자 일을하면 재미없으니까 가자" 웬만하면 전화를 안하시는 분이시고 다리가 편찮으신 두분이 일.. 나만의 일기 2008.04.26
2008년04월25일 다이어리 봄이 좋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좋다. 나의 빛깔들이 온세상을 덮어주어서 좋다. 꽃이 좋다. 이름이 알고 있는 꽃들의 향연도 좋고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연도 좋다. 바람도 좋다.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아니어서 좋다. 옷으로 스며들어 살갗에 부딪치는 부드러움이 있어서 좋다. 햇살도 좋다. 빛이 .. 나만의 일기 2008.04.25
산 언덕 산 다람쥐 낯선 인기척에 줄행랑을 쳐서 숲속으로 숨고 아무도 밟지 않은 산 언덕은 이름 모를 보라빛 들꽃들이 작은 화원을 만들었다. 노랑 나비가 난다. 꿀벌들이 난다. 꽃바람도 난다. 햇살도 난다. 내꿈도 난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나는 듯하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때묻지 않는 사람 .. 나만의 시 200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