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남편 논둑 고치기~~시댁 반찬 ~콩장~깻잎장아찌~취나물 무침 ~광천김~내가 담은 파김치 ~드리기

향기나는 삶 2025. 3. 29. 11:14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흐리고 꽃샘추위 ~

막내동서가 가끔씩 음식을 해다 주었는데
이제는 손끊었다는 얘기를 듣고

토요일마다  농사지으러가는 남편에게

시어머니 반찬을 서너가지 사고
내가  담은  파김치를  보냈다.

무너진 논둑에 일반 잔디를 덧대서
보완하기 위한 잔디를 사서 보냈다.

수업이동 중에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

~파김치 맛있더라
너희가 심은 파 뽑아 줄까?~~

~어머니  절대로 하지 마세요
파 뽑다 다치면 동서들에게 욕얻어 먹어요.
사다가 담은 파김치 있어요 ~~

시골 농사는 남편이 일체하기로 했고
시어머니 농사짓는 것 손도 못대게 하고 있어서다.

시어머니 일 안하고 편찮으시지 않는게 낫다.

친정일 도와 드리고 몸살이 났는지
콧물이 줄줄나고 온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방님 , 날씨도  추운데 논둑 고치다
고추얼었지?~~ㅎ ㅎ

~잔디 더 사줘?~~

~이 정도면 됐고  ...
눈 내리고 추워죽겠다~~

~빨리 집에 와서 쉬어~

남편과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 놓으며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