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시어머니 ~남편 감자심기

향기나는 삶 2025. 3. 16. 14:04

2025년3월 16일 일요일 ~흐리고 비

매주마다 남편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주 남편왈 ~

~막내가 한 번씩 오는데  온다고 하는데
반찬은 안해다 주는 것 같아.
둘째가 물을 보내주다가 이제는 끊었다고
하더라고  ~~~

시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냉장고에 반찬이 하나도 없이 묵은 김치만
있다고 하는데 반찬 사서 보내 드릴게요 ~~
요즘은 식재료가 없어서 저희집도 사다 먹거든요~~

~나는 경로당에서 먹으니까 필요없어~~

시어머니께서는 극구 반대를 하셨다.
남편과  상의를 했다.

~당신이 일하고 먹을 것이 없으니까
종류별로 사놓고 시어머니도 드시고
당신도 먹어. 물은 우리집에 시켜 놓은 것
한 묶음   들고 가~~

~어제

감자를 심으러 갈 때
멸치조림 ~깻잎장아찌~고추조림 ~깻잎 무침
~오징어젓갈 ~돼지불고기를 사서 보냈다.

저녁 6시 30분  일 끝나고  오는데 시어머니께서
전화가를 하셨다.

~~뭔 반찬을 많이 사다 놨어?~

~어머니 식사하실 때 드세요 ~~
저희 집은 사먹고 있어서 사서 보내 드렸어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사다 드려요.~~

음식할 시간이 없고 재료도 없는 겨울 ...
재료값이 비싸 조금씩 사먹는 것이 훨씬
이득이었다

남편은 경운기로 밭을  일구는 것이
더 힘들어서 쇠스랑으로  땅을  파서 감자를 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