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약속대로 설거지해 준 남편 ~ 시댁은 지금 설국 ~ㅎ ㅎ

향기나는 삶 2025. 1. 29. 14:49

2025년 1월 29일 수요일~간간히 눈 내림

~내가 제사 지내고 설거지 해  줄게 ~
남편은  그  약속을 지켰다.

시어머니대신 상 위의 음식을 정리했고
나와 설거지를 함께  해 주었다

혼자하면 힘들지만   둘이하면 일이
수월하게 빨리 끝나고 얼마나  좋은가 !!!

남편과 해피를 데리고 산책을 갔다
눈이 무릎까지 푹푹 빠졌다.

진짜  결혼하고 이런 눈은
처음 보는 폭설인  것 같다.

눈이 하얗게 덮인 아랫동네를 보고 있으니
정말 아름다웠다

남편은  쌓인 눈을 치우느라
몇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나도 잠시 도왔지만 눈의 무게가 어마어마했디.
쌓인 눈이 녹지 않고  또 쌓여서  60cm정도 ..

해피를  눈속에 살짝 던져 놓고 장난을 치면
푹 빠져 허우적거리며 수영하듯  빠져 나왔다.~~ㅎ ㅎ

오히려
재미있는지 신나게  뛰어 다니며 즐거워했다

해피   5년 생애에 처음 보는 눈일 것이다

나도 러브스토리에서 처럼 눕고 싶었지만
코트를 입고 와서 차마 눕지를 못했다.

패딩을 입었어야 했는데 낭만을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눈을  해피와  밟고 논다는  행복함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