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사랑할 날이 길지 않으니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12. 24. 12:56

2025년 12월 24일 화요일 ~맑음

~사랑하는 서방님.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딸
~사랑하는 사위
~사랑하는 손자
~사랑하는 해피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 말을  제일 많이 듣는 사람은?

~손자와  남편~~ㅎ ㅎ

매일 페이스톡으로 두 번정도  통화 하는데
~사랑해요~

손자는  나를 코메디언 할머니로 인식해서
살인미소를 날리며 방긋방긋 웃어준다.

난  딸로 태어나  사랑받고 자라지 못해서
사랑  표현을  많이 못하고 산 것 같다.

중 2부터  매일 피터지게 싸운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는 자식을 금쪽같이
여기는 분은 아닌 것은 확실했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은
내리 사랑이라고 사랑을 베풀고 살겠지만

나에게  부족했던  그 사랑을
내 자식과 내 사위 내 남편, 손자
해피에게 베풀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 문득 문득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왜 그리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지 ....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죽음을 향해 가는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지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현재의 삶에 서글픔도 느껴진다

멋지게 살다
의미있게  죽어야지 ~
라는 생각이 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척지지 말고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다.

딸에게 말했다.

손자나 사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라 ~

세월은 금방간다.
손자키우기 힘들때는 세월 빨리가서
금방 성장하길 바라겠지만 너도 금방
엄마 나이 되버린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