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 생신 챙기기

향기나는 삶 2024. 12. 23. 15:08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겨울 예쁜 털신 3 켤레 샀다.
한 켤레는 시어머니
한 켤레는 친정어머니
한 결레는 서방님 것 ~~ㅎ ㅎ

손 통증으로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해서
지구장님께 말씀드리고 30분 쯤 나갔다.



오늘은 친정어머니와
12시에 식사를 하기로 해서  시간이 촉박했다.

반찬을 세 가지 사고
성신정형외과가서  치료를 받고  친정집에
도착했다.

요양보호사님께 반찬을 드리고
부랴부랴 가마솥에 가서 따스하게 식사를
사 드렸다.

김장 김치를 담느라고 살이 빠져 있어
내년에는 김장하지 말라는 말은

귓등으로 듣지 않으셨다.

평생 아끼고 절약하시며 사셨고
또 농사일을 천직으로 사신 습관들이

삶에 녹아  좋은 소리를 해도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동생과 오빠는 그런면에서 친정어머니의
고마움을 잊지말아야 한다.

오빠와 손자 손녀와 외식했고
동생네 식구들과 외식한 자랑을 하셨다.

친정어머니 생신에 오지 않은 외며느리....
이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으셨다.

친정어머니께서는 어느 누구에게 기대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자신만의 세계관이
있으셔서 이렇게 사시다 돌아가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