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농사짓기 ~~진통제를 먹으며 일해야 하는 것이 과연 효도 일까!!

향기나는 삶 2024. 9. 1. 06:36

2024년 9월 1일 일요일 ~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끝나
양평해장국에서 뼈해장국~

햇반을 사서   해피를  데리고
시골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이었다.

남편은 아픈 어깨  통증을 견뎌내기 위해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동네 밭을 갈아 줄 사람은  밭갈기  힘들다고
거부를 하니  남편은 그 무거운 경운기로
밭을 갈아야 했다

낡고무거운 경운기에
쟁기와 로터리치는 장비
 교체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경운기는 가끔씩 급발진을 해서
위험하기 짝이 없었고 그 것을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은 무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텃밭을 경운기로 가는 것이 힘든데 비탈진
평밭까지 끌고  가는 것도 위험하기 짝이 없어서
그 곳은  포기했다.

새 것을 살만한 여유가 없고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농사를 지을지
고민하고 있어서다.

남편과 저녁식사를 하는데
피곤에  찌든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당신 건강 챙겨야 할 나이야 .
효도 한다고 당신이 힘드니 어떡해??

~나는 어머니 돌아가시면 위험한 경운기는
사용하지 않고 삽이나 괭이로 팔정도로 조금만
지을거야.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 ~~

~~ 어째 ...
경운기메  쟁기를 끼우는 것 도와 줄 때
진짜 힘들었거든 ..
나도 어깨 빠지는 줄 알았잖아 ~~

~살날이  길지 않아.   힘들게 농사짓고
싶지 않아. ~

나와 남편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건강하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