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1일 토요일 ~
40대 이후 중년의 건강은 장담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 역시 지금껏 큰 탈 없이 산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누군가 암에 걸렸다~라는 말을 들으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언제라도 내게 닥칠 일일지 몰라서
때로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현금으로 노후대책이 완비 되지 않은
상태라서 암에는 보험을 넣었지만
다른 것에는 전무하니 얼마나 걱정이 되겠는가!!!
그러니 내 노후대책보다
시댁에 쏟아 붓는 돈이 많으니
속이타고 애가 타는거다.
나의 절친 회사동료가 유방암발생이후
항암치료를 했다.
여행가기 전 느닷없이 다리가 아파서
여행비만 내고 안가는게 너무 아까워
휠체어를 태워 여행을 다녔다.
그런데 며칠 전 들은 충격적인 소식은
암이 다리로 전이되었고
화장실을 가지 못해서 기저귀까지
찰 정도로 급속으로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회사를 잠시 쉬고 병원에 다녀야 하는 상황....
암전이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듯 해서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생명이 연장 되어 그대로 수명대로 살 수 있기나 할까 !!
10년 전 입사 때부터 먹을 것 관리해서
살좀 빼라고 직언을 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
자신의 주관이 강해서 고집이 세고
말이 통하지 않았다.
보험을 들어 놓으라고 그렇게 말을 했지만
그 말도 무시했고
딸과 놀고 먹는 것에 돈을 낭비했으니
수술비 감당은 어떻게 할지 ....
암치료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라
걱정이 되었다.
동료를 볼 때마다
엄청 걱정했던 부분이 터져버려서
~올게 왔구나~라고 인정을 해 버려야 했다.
친정어머니가 딸로 인해 받아야할 경제적인
비용과 대소변을 받아 병간호라는
이중적인 고충을 겪어야할 것이 안타까웠다
9월경 예수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한다는데
제발 다른 곳까지 전이 되지 않길 간절하게
기도해 본다.
나역시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나이가 도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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