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8일 화요일~초여름
일요일 7시 ~
마지막집 회원집 수업을 갔다.
금요일 익산에 간 회원이 일요일 저녁에 온다고
해서 수업하러 간 것~~
그런데 회원은 아직 안왔고
편찮으신 할머니께서 계시는데 걷는 보조기구가
화장실 옆에 있고 아무 인기척이 없으셨다.
갑자기 드는 불길함....
불길한 예감은 왜 이렇게 적중하는 것일까!!!
할머니께서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계셨다.
~할머니, 괜찮으세요?~~
~일어날 수가 없어 ~~
할머니의 옷은 오줌으로 뒤범벅이 되어
지린내가 진동하고 온몸이 젖어 계셨다.
할머니께서는 추위에 덜덜 떨고 콧물이 나고...
할머니를 부축여 일으켜 세우고
회원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할머니 팬티 갈아 입어요 .~~
벗어 놓은 팬티를 입으려고 하셔서
안된다고 하고 농에서 옷을 찾았는데
속옷이 없었다.
~할머니 옷 벗으세요.
냄새 나요 . 따님이 곧 오신대요 ~~~
~같은 여자끼리 괜찮지요?~~
~그럼요. ~~~
할머니께서 금요일 저녁에 넘어지셔서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까지 화장실 안에
누워 계셨던 것이다.
배고플 것을 생각해
몸을 물티슈로 닦아 드리고 호박죽을 드리니
맛있게 드셨다.
회원어머니께서 오신뒤
집에 오는데 그냥 서글펐다.
나도 언젠가 나이들건데
남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
돌아오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겁고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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