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시어머니 붕어빵사 드리고 목욕 시켜드리기~~

향기나는 삶 2023. 12. 28. 23:16

2024년 12월  29일 금요일 ~맑음~

출근하면서  시어머니께   방문하면서 따끈따끈한
붕어빵 2개씩  든 네 봉지를 샀다.

네  분의 환자와 보호자분들과 드시라고
사드렸는데  맛있게  잘 드셨다

~머리를 감아야 되겠어
샴프 린스 비누를 가져와~

두 명이 지독한 독감으로 빠져 9시에
남편을 데리고 같이 갔다.

~어머니, 사람들 없을 때 샤워하세요~

4층 간호사실에 가서 환복할 옷을
가지고 2층 샤워실로 모시고 갔다.

샤워하는  40분 동안 밖에서 기다렸다가
모시고 입원실로 왔다.

내복과 펜티  양말을 빨아다 드린다고
했더니 집에서  빨겠다면서  싫다고 하셨다.

~어머니,  세탁기가  빨아서 주는 거니까
내일 가져다 드릴게요 ~~

빨래를 가지고 와서 오자마자
빨아서 바로 말려 개어 놓았다.

~경자야, 우리 아버지때도  잘하고
우리어머니한테도  잘하니까  당신은 복 받을거야 ~

~그래서 이번해 일을  잘했어.~~

~딸 결혼했지. 아들 임신했지
아들  오늘 과장으로 승진 되었지~
아들  결혼만 남았네 ~~ㅎ ㅎ

~당신과 나, 해피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던 것도 다 복 받은 거야 ~ㅎ ㅎ

남편과 나는 없는집  큰아들 큰며느리
노릇하는 것  힘들었다

다른 자식들은 시어머니 걱정을
언어로 하지  지금까지 실행한 사람은
우리 내외가  거의 다했다.

당뇨가 심해신 시아버지 병원 들락날락  
입원했을 때도 번갈아 가며 병원에서 자고
그런 시절도 있었고

이제는 시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남편과 내가 돌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