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1일 금요일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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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남편이 쉬는 날이어서 늦잠을 8시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잤다.
남편은 치과에 가고 난 해피 산책을 시키고
김밥과 따뜻한 두부로 점심식사를 했다.
~시골 보일러실 샌다고 어머니 전화왔어
갔다올게 ~~
난 수업이 거의 끝날 밤 8시 40분 쯤 전화가 왔다
~고기 먹자 , 언제와?~~
~지금 가려고 해 기다려 ~~
~10분안에 와 ..나 혼자 다 먹는다~~
~오빠, 다 먹기만 해 봐 ~~
삼겹살을 좋아하는 나는 8시 55분 쯤 도착했다.
남편은 막걸리를 마시며
~이 손바닥 좀 봐 ... 콘크리트 깨고 샌곳 고쳤어 ~~
손바닥이 물집이 잡혀 있었는데 안쓰러웠다.
어떤 일이 발생하면 곧장 남편에게 전화해서
해결이 안되면 짜증을 부리시는 시어머니 ...
돈과 거의 결부되는 일이 다반사라
돈 들어가는 일이면 남편 역시 내 눈치를 보며
말을 꺼내곤 한다.
농사도 분명히 시어머니와 남편이 하기로
해 놓고 나에게 화를 내니 나는 동네 북처럼
당하고 ~~~
~~큰며느리니까 네가 해야지 ~~~
당연하게 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서운하기 짝이 없다.
동서들 제사나 명절 때 안오더라도
나는 당연히 와야 되고 ....
동서들에게 말한마디 못하시고 눈치 보시면서
내 눈치는 잘 안보는 것 .....
돈때문에 다투는 일은 우리집 때문에 일어나기
보다 시댁때문에 일어났다.
돈을 찍어내는 것으로 생각하시니 ....
오늘도 남편 전화가 와서
~ 동네 누구 있지? 어른돌아가셨대
장모님도 아시는 분이야
10만원 보내줘 ~~~~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친척간이고
돌아가신분도 친척이라
아시는 분인 듯 했다.
결혼부터 시아버지 병원비 ~시댁 빚~~
시댁 집지어드리기~~
시댁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
지금껏 생색한 번 안내고
우리가 해 온 일이라 아무도 모른다.
결혼 부터 쭉 보아온 둘째동서는 알지만
그 밖의 사람들은 돈들어가는 일들을 모를 일 ~~
남편이 말끝에
시누가 진 빚은 둘째와 우리가 갚았지만
막내동서 결혼할 때 어느정도 주었다고
시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도 취중에 한 말로
시어머니께서 청정수련원을 오랫동안 다녔는데
돈이 없었던 열쇠가 풀릴 일이 되었다.
~~장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결혼도 용춘이란 친구에게 빌려서 했어..
동생들은 내가 돈을 받아 대학 생활 한 줄 알거지만
장학금 받아 학교생활 했고
우리집에서 돈한 푼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어~~
큰아들이라 부모님께 잘해야 동생도 잘할 것
같아서 잘하는 거야 ~~~
나도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부모던 시부모던 형제지간이던
회사던 친구던 주변사람이던
마음의 불만을 쌓아 놓고 미워하면
꼭 나쁜 일이 일어나서 벌을 받아서였다.
나의 나쁜 기운이 꼭 인과응보처럼
다시 독화살로 돌아오고 있어서였다.
나는 신은 아니라서 불만의 소리는 글로
마음 속에 응어리를 풀고 있지만 ....
큰며느리 ~~ 큰딸 ~~~
나에게는 버겁고 힘들었다.
어머니 살아계실 때까지 ~~~
내가 착하게 살아야 내 자식이 잘 되는 거라고 ~~~
그렇게 마음을 다스린다.
지금껏 조용하게 생색내지 않고 살아온 것처럼
조금만 더 참고 힘내 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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