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꼰대와 현실의 괴리감

향기나는 삶 2023. 2. 21. 16:06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

남편은  쉬는 날이라  시댁으로  측량을 하기 위해 갔고
나는 지구회의를 참석한 뒤 집에 왔다.

점심쯤  남편은 돼지고기를 들고
와서  삶더니  딸을 준다고 먹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떡국을 맛있게 끓여 먹고
나는  수업하러 갔고  남편은 천정과

화장실 변기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놓았고
관리실에 신고 한 뒤 버렸다.

불알만 달랑 두개 달고 결혼한 남편  입장으로
보면  없는 살림에 최소의 비용을 들여

하는 결혼이라도 자기에 비하면 호사스럽다고
느낄 줄 모른다.

능력있는 딸을 주는 아빠의 당당한 모습이랄까!
능력없는 딸을 주는 것도 아니고

남편 생각에 예쁜 딸
거기에  최고의  선물?까지 가지고 가는 판에

사돈댁에 기죽을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돈댁이 원하는  부잣집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두 부부가  다투며 아웅다웅 살아왔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며 이혼안한

가정 화목한 장인 장모를
얻어가는 것도 얼마나 기쁘지 않은가 !

열정적으로 살면서 부도 이겨냈고
빚없이  채무관계 깨끗하고

착하게 살아온 장모 눈씻고 몇 안될거다.

특히 철없이 행동하고 까불이 장모를
얻는 것도 그리 쉬운일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ㅎ ㅎ

또 아기 태어나면 구몬으로
내가 가르쳐서 한글 깨우치게 할 것이고...ㅎ ㅎ

세살부터 글을 읽고

다섯살에 구구단 외워냈고 초등 영재 영어 교육
받았던 딸처럼 내가 교육을 책임질 것이다.~

자식들 등골빼 먹으며 사는
장모 아닐 것이고  

나의  앞가림은 내가 하고
사는 열성적인 장모 얻는 것

행복으로 생각했으면 어떨런지 ~~~

금은 보화를 쥐어주고 화려한 결혼식으로
부족함없이 시작하는 부부들 천지겠지만

당시에  진짜 싸구려 예물  금반지와
예물 시계 두개  그 당시 7만원?으로

불알  달랑 달랑  두개 차고 당당하게 결혼했던
장인어른보다  조금  나은 출발이다.

부부란 ~~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변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세상

산전 ~수전~ 공중전 ~우주전~
김치전~~파전~육전~고추전  ~~꼬치전.......

다 겪어 본 장모로서
이혼  용납 못하는 꼰대 장모가 한마디 하자면  

서로 자기주장만 완강하게 주장하기보다
서로 타협하며 살아가는 현명함을 구비해 가는

사위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부부는 자존심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부부는 싸우더라도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다가 가서 이야기하고  각방써서는 안된다.

불편한 잠마저 감수하는게 부부지
각방쓰면서  편안한 잠을 추구하는 부부라면

결혼하지도 마라.

무슨 아내나 남편을 내 종으로 부려 먹기
위해 결혼하는 이상한  젊은  꼰대들이 현대에도

존재하던데
그런부류들은 결혼 꿈도 꾸지마라.

서로 가정일을  평등하게 나누는
부부가 되어야 직장일,   육아일,  집안일을

하는 것이지 독박육아시키는 그런 인간들
결혼하지 마라 ~~

평생 직장맘~으로 살아왔지만 아내들이  훨씬
많은 분량의 일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더라 ~

내 사위는 서로 돕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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