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이번 달 말에 베뉴 신형 2022년
차를 받게 된다.
최종 출고 과정에서 딸이 선택한 차종의 색깔을
흰색차로 변경했다.
공무원이다 보니 톡톡튀는 색보다
무난하게 탈 수 있는 색깔을 권했었지만
크래미 그레이블루를 선택했고 딸의 취향을 존중했다.
하지만 차가 늦게 출시되는 바람에
2022년형으로 바뀌면서 그 색은 없었나 보았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개성 만점의
여러 색깔을 보긴하지만 새차일 경우 선명한 색이
세련되 보이긴 한데 오래 탈수록 변색되는 과정에
더 초라한 색깔로 변해서 난 그 닥 독특한 색을
선호하지 않았다.
지난번 어머니께서
~예진이는 차있던데 연정이는 차 있냐?~~
~버스타고 다녀..
내 차 사느라 작년에 돈을 거의 다써서 아직은 없는데
이번에 필요하다고 해서 영범이에게 차 주문했어 ~~
~야.~ 연정이 차 살 때 100만원 보태 줄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 ~~
~아니야. 괜찮아 ~1000만원 내가 주고 나머지는
카드로 살거야. 스스로 해결해 가도록 해야지 ~~
말은 그렇게 했지만 ........
예전처럼 강하게 거절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돈에는 고부라진 허리로
푸성가리 판돈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아니
부도 났을 때 돈달라고 말한마디 못하고 죽기살기로
일했었는데 ......
외며느리가 빚도 없으면서 빚을
빌미로 5000만원 가져가
벤츠 사는 것보고 생각은 달라졌다.
더 잘살고 돈 많은 오빠 자식들에게 받아간
돈들이 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서다.
또 들려오는 여러가지 소리가 있지만 물욕에 어두운
외며느리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도 많이 변했다.
받아간 돈뿐만아니라 아버지 땅까지해도 많은 재산
원룸까지 샀을 재산이 있으면서 ......
돈앞에 추잡해지는 인간의 모습이란 어디
한 둘이겠는가!
나도 이제는 추잡하지만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려고 한다.
아들~ 아들 ~아들~그 놈의 아들 하던 마음에서
딸의 소중함도 아셨으니 ~~
나야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지만
동생은 착하디 착하다~~~
그저 돈만 바라지 않고 어머니 건강하기를 바라는
딸들의 마음을 아신 것 ~
인생 막산 인간들과 비교하지 마라.
어머니의 건강은 뒷전이고 눈에 쌍불을 켜고
~땅 팔아라~~돈이 많으면 안된다.
돈만 갈취하려는 인간 말종들 ~~~
웬만해야지 ~~어느 정도 껏 해야지 ~
이혼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과 놀아났으면
머릿속에 오로지 돈만을 바라는 물질 만능주의자로
타락했는지 ~참 ~~
난 돈많은 사람들이 저렇게까지 욕심을 챙기는지
실제로 보니까 참 무섭다는 느낌이다.
86세 연세에도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사신다.
나도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서 자식에게
부담안주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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