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중문과 나의 절친 문상 ~ 나는 특출나게 살고 싶다

향기나는 삶 2019. 3. 8. 14:22

 

2019년 3월 8일 미세 먼지가 적은 하늘에 해가 웃었다

 

 

 

 

 

목요일 단톡방에 영미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문자가 와 있었다

 

장례식장은 ~금성 장례식장~

우리집 옆에 있어서 찾기 쉬웠다

 

금요일 오전 11시 40분에 서울에서 내려오는 복이 언니를

터미널로 가서 데리고 장례식장을 갔다.

 

12시에 장례식장 입구에서 영이와 만나 들어갔다

큰며느리라 열심히 손님 접대하는 영미를 만났다

 

건강하신 줄 알았는데 간암 말기로

모든 암이 퍼져서 두어달 요양병원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나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네 명이 있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착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의 영향이라고

고맙게 생각한 적도 있다.

 

이혼한 친구가 없어서 문란한 삶을 보지 않았고

술마시는 친구가 없어서 개처럼 사는 삶을 본 적 없었고

잡기를 안해서 노래방이나 클럽에 가서 부킹한 적 없었고~~

 

그저 소나무처럼 항상 그 자리에 세상과 단절하며

착하게 서 있었다.

 

썩어빠진 더러운 구정물을 뒤집어 쓰고 사는

개걸레 유부녀들과 비교조차 안되는 여자들이었다.

 

나처럼 고난 없이 살았던 친구들은

정신이 올바른 남편?(션같은 남편 ~그렇게 믿고 싶은 나)을

 

배우자로 선택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걸었다

돈으로 추락한 땅 밑바닥의 삶은 아니었으니 ...

 

그녀들에게는 남편없는 세상은 ~고무줄 없는 팬티 ~

같을 것이지만

 

정신이 썩은 남편을 만난 나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

부부의 신뢰가 깨진 것과 깨지지 않은 것의 차이겠지만 ~.......

 

내 친구들의 부러운 점은?

 

세상 개들판치는데 위선이던 진짜 선이던

부부간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은 남편과 산다는 점~~

 

하여튼 ~~~~

 

친구들과 차별화 된 삶을 살아가는 나는 특출나게

멋진 여자가 되고 싶었다.

 

남보다 잘난 것이 없으니 자랑할 것이 없고 ~~ㅎ ㅎ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얼굴이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ㅎ ㅎ

 

세상을 정확히 간파하고 나면서 부터 특출 나게 살고 싶었던 것은~?

 

나다운 삶~

 

첫째 ~남편 의지 않고 나만의 경제력을 구축하는 것 ~

 

보통 부부간의 신뢰가 있는 부부들은 같이 하겠지만

나는 도저히 불신의 벽을 깨지 못하기 때문 ~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나로 성장했고 비굴하게 살고 싶지도 않다

 

둘째 ~~취미 생활 ~여행

나는 힘닫는 데까지 여행은 다니다 죽을 것 ~

 

셋째 ~~자식을 내 소유로 집착하지 않을 것 ~

 

결혼해서 자식들이 살아가는데

왈가왈부 하는 시건방진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노릇 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