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대물로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 ㅎ ㅎ

향기나는 삶 2018. 8. 15. 10:44

 

2018년 8월 15일 수요일 ~광복절~ 해를 물에 담가둬야지

 

 

 

 

 

딸이 장수사과와 계곡산장을

운영하는 친구집으로1박 2일 놀러갔다.

 

안방에서 나와 거실에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꿀잠을 잤다.

 

짓궂은 장난을 시작 했다

내가 장난으로 불리한 점은 다리가 남편보다 짧다는 것 ~

 

내 발로 남편 대물을 건들면

남편의 긴발이 나를 밀어 내고 공격을 했다

 

~내 몸은 70대야 .

~당신은 20대로 사용하냐?~ ㅎ ㅎ

 

~내가 만지고 놀 장난감이 커서 그러지

작아봐 . 만질게 있나 ?~~ ㅎ ㅎ

 

지난번 산소가서 아버님 묘소 잔디에 물을 주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고추 크게 낳아 줘서 고맙다고

인사해 ~~

 

잔디위에 물을 흠뻑 주었더니 푸석푸석한 땅이 무너지려고 했다

묘에 올라서서 잔디를 밟아주며

 

~아이고 ,아버님 감사합니다. 진호아빠 고추 실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 다 아버님 덕분이에요 .~

 

내가 진짜 그 말을 하고 밟았더니 남편은 뿌듯해 하면서

껄껄 웃어댔다

 

~내가 아버님 편찮으셔서 화장실 모시고 갔을 때

고추를 보았는데 그렇게 실하지 않던데 ~. ㅎ ㅎ

 

~아파서 그러지. 내가 누구 아들이겠냐 ?~~

 

우리집 가보로 사진을 찍어서

증명을 해 줘야 된다고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당신 부터 우리 진호까지 또 그 자식까지

고추사진 찍어서 쭉 벽에 걸어놓을까 ? 재미있는 사진이

될거야 ~~ ㅍ ㅎ ㅎ

 

나의 농담에 남편은 피식 피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