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살이 통통하게 쪘었구나~~ㅎ ㅎ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해에게 물대포를 쏘고 싶다
나 혼자 사는게 좋았다
친구도 끊고 독불장군처럼 살았다.
너무 세파에 시달리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녀서
혼자 있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부도와 함께 혼자만의 독자노선을 유지한
자존심 ~
나의 알량한 자존심이라고 하자
나만의 지랄같은 똥고집이라고 하자
별볼일 없는 무능력한 남편 만나서 개고생하는 것 ~
남편이 개처럼 시궁창 똥걸레였다는 것 ~
친구들은 남편들 잘 만나 큰 변고 없이 순탄하게
산 것이라면 나는 파도의 소용돌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겨우 목숨을 건져 나왔다.
친구들이 딱 하나 좋은 점은
~세상 남자 다 개걸레여도 내 남편은 자신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로 본다~는 것이다
밖에서 개똥밭에 굴러도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는
견고한 방어망이라고 하더라도 그녀들의 남편들이 좋다
머리가 적어도 불륜을 들키지 않을만큼 똑똑하고
영리해서다
머리가 새대가리 닭대가리 개대가리나 불륜을 들켜
이혼하고 별거하고 각방쓰고 황혼이혼하는 것이지 ~.
하여튼 영미가 점심식사 제안을 했다
지구회의 끝나고 영미네 뜨개방 가게로 갔다
나도 바쁘지만 뜨개방하는 영미도 바쁘고
아동센타에서 근무하는 영이도 바쁘니 평일에 시간 내 주는
것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오랫만에 만나도 반가워서 웃었다
이야기 안해도 그저 웃는 것으로도 내가 끌고 왔던
힘든 시기를 그녀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일요일이 영이생일이어서 오리 주물럭 값은 내가 냈다.
사실은 모임이 있었지만 내가 바쁜 관계로 만나지
못했고 점심때 놀러 가서 만나도 되는 것을
내가 일부러 안간 것도 있었다.
내가 바로 서지 않고서 내가 일에 성공하지 않고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아서였다.
어차피 내가 우리집 가장으로 일하는 것
친구들 남편보다 더 잘 벌고 싶었고
어디에 나가도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었다.
큰 성공은 아니었지만 여자로서 벌 수 있는 중간정도의 성공~
당당하게 어느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아이들을 길러냈고
아이들이 독립심 강한 아들 딸로 자랐다.
그리고 남편에게 기대지 않을 만큼 당당하게 노후 대책 해 나가고
내가 벌어서 우리가족을 위해 쓰는 초강철같은 엄마가 되었다.
친구들이 빈말이라도
~너나 되니까 감당하고 해 나갔다~라고 칭찬했을 때
기분은 좋았다.
그래 ~~난 그런 여자이고 싶었다.
~임경자만이 해 낼수 있다는 나의 값어치~ 그 이름 값~이
내가 진짜 듣고 싶은 말이었어.~
라고 친구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너무 건방진 말같아서 입을 닫았다.
친구들은 사랑하는 그녀들의 남편들 테두리 안에서
고운 여자로 살아 가고
나는 사랑없이 결혼한 한 남편의 오만 방자한 행동의 천벌로
잡초처럼 살아간 여자가 되었지만~~
나는 내 인생의 갈길이 아닐 때는 과감하게
접고 새로운 인생으로 걸어 갈 것이다
아닌 것은 아닌것이지
아닌 것을 옳다고 하며 살아가기는 죽어도 싫다
친구가 그랬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감정이 없냐~라고 물어봐서
나는 ~ 없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사랑이란 연애감정으로 결혼해서 나같은 상황이 오면
용서 할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 깊이가 큰 사랑이라면
더 용서를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독교 독실한 신자 영이나 천주교 독실한 영미나 과연
신을 신봉하는 신자로서 용서해 줄까 ?
나는 어느 누구던 배우자의 배신을
알면 용서 하지 못한다고 본다
그럼 너의 남편은 ~섹스파트너 ~라고
표현했던 친구의 말처럼
어느 누구에게 성거지처럼 구걸하며 살기 보다는
나를 잘 알고 나를 지켜주는 ~섹스 파트너~라는 남편 역할로
살아가는 것인지 모른다.
섹스파트너 역할을 못할 경우 남편은
나를 기만했던 시간들을 고스란히 해도 용서를 해야 한다.
왜 ?? 자신의 역할 수행을 못한다면 같이 사는 의미가 없어서다.
남편이 아니어도 남편이 개처럼 놀았던 걸레보다
더 많은 섹스파트너가 있는 세상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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