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바뀐 행복의 순서 ~순수함이 떠났다

향기나는 삶 2018. 4. 5. 09:25

 

2018년 4월 5일 목요일

 

 

 

 

어제 한 카스 친구가

~경제력 ,성격 ,외모, 궁합 ~

 

이 네가지 중 순서로 정해 보라고 쪽지를 보냈다

 

나는 잠시 잠깐 망설였다.

 

예전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갈등~

 

예전의 나와 현재의 나는 전혀 다른데

어떤 것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현재의 나로 써보라고 ~~

 

난 잘 보일 이유가 전혀 없어서

 

1~남자의 경제력(능력) .....내가 평생 개고생하는 것 싫어서

2년 ~궁합 ~결혼 생활에 궁합 맞지 않으면 개걸레되어서

3~성격 ~부부간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이거나

가부장적 사고는 아내나 자녀를 피곤하게 만들고

거기다 폭언 폭행하는 개만도 못한 놈이 있기도 해서~

4~외모 ~~외모는 늙으면 별 볼일 없어서

 

 

순수했을 때의 나의 선택은

결혼은 ~운명처럼 마음이 가야한다~고 사고 했기에

 

1~외모

2~성격

3~궁합

4~경제력

의 순서였다

 

그냥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했음에도

남자 외모 하나보고 45일 만에 결혼했으니 ~~

 

중매라

성격 모르고 ~궁합도 모르니 ~

 

글쎄 ~~.....

나는 이제 전혀 순수함이 없다.

 

지금의 순서는

 

1~경제력

2~궁합

3~성격

4~외모

로 완전하게 거꾸로 바뀌었다.

 

외모는 나이먹고 별볼일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경제력은 곧 그 남자의 능력과 직결되는 것이라

 

그 몇 만원가지고 자식앞에서 모욕적인

폭행 폭언을 당해보니 경제력이 최고로 된 듯 하다

 

이제는 순위가 완전 역으로 바뀌었다.

 

내 딸에게도 솔직하게 말했지만

내 딸 역시 어느 부분으로 절실히 와 닿을 것 ~

 

이제는 내가 속고 속은 시간만큼 악발이 근성만 남았다

 

내가슴에 칼을 꽂은 인간 개쓰레기들에게는

창을 꽂아 줄만큼 강해졌다.

 

순수함으로 시작한 인생이

악랄함으로 변했다.

 

이제는 순수함으로 살 마음 추호도

죽을 만큼 없다

 

순수함을

 

오히려 자신을 위해 악용하는

등신 짓이라는 것을 알아서다

 

최대의 이윤과 최대의 행복을 위해서

첨예한 계산이 내 뇌리를 가득채웠다

 

이윤이 안될 때

버릴 때는 미련없이 개쓰레기 버리듯 무섭게

발로 차 버릴 계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