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6일 화요일
누군가에게 자신의 소리를 말하면 들어주길 바란다
현대인의 고독한 삶을 누군가에게 소리쳐 말하려는~
대중속의 고독~~
내가 시간이 없으니까 문자로 자신의 소리를 이야기한다
오늘 아침 아내와 이혼협의 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사자성어 한자로 써 있으니 이름도 전혀 모르는 남자.
뭐라 답할지 망설였다.
모르는 남자 ~~카스속의 어느 누군가인듯 했다.
난 냉정하게 변했다
~본인이 잘못했다면 이혼하지 마세요
세상이 변했어도 이혼녀와 이혼남에게 나쁜 시선을
갖고 있는 것 사실이고요..
저도 이혼남 이혼녀 싫어해요
왜냐면 혼자 살면서 주변을 흐트러 놓아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류에 대해 더 나쁜 말이
나올까봐 절제를 최대한 했다.
내가 하루 하루 바쁘게 사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고 이혼에 대한 중압감을 털어 놓고 싶었던 모양이다
나도 황혼 이혼을 꿈꾸면서
알량한 나의 생각을 전달했다.
내 발등의 불도 못 끄면서 ....
수많은 남자들이 남겨놓은 전화번호
수많은 문자들 ~~
너무 곧이 곧대로 살아가는 내 모습에
웃을지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칭찬은 많이 들었다.
걸레들을 많이 만난 남자에게는
요즘걸레 답지 않게 특이하게 일만하는 여자로~~
개판인 여자걸레 개판인 남자 걸레 투성이~~
내가 심하게 욕하는 이혼녀
이혼남이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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