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고민상담 ~ 내 발등의 불도 못 끄면서

향기나는 삶 2018. 2. 6. 09:25

 

2018년 2월 6일 화요일

 

 

 

 

 

 

누군가에게 자신의 소리를 말하면 들어주길 바란다

현대인의 고독한 삶을 누군가에게 소리쳐 말하려는~

 

대중속의 고독~~

 

내가 시간이 없으니까 문자로 자신의 소리를 이야기한다

오늘 아침 아내와 이혼협의 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사자성어 한자로 써 있으니 이름도 전혀 모르는 남자.

뭐라 답할지 망설였다.

 

모르는 남자 ~~카스속의 어느 누군가인듯 했다.

난 냉정하게 변했다

 

~본인이 잘못했다면 이혼하지 마세요

세상이 변했어도 이혼녀와 이혼남에게 나쁜 시선을

갖고 있는 것 사실이고요..

저도 이혼남 이혼녀 싫어해요

왜냐면 혼자 살면서 주변을 흐트러 놓아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류에 대해 더 나쁜 말이

나올까봐 절제를 최대한 했다.

 

내가 하루 하루 바쁘게 사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고 이혼에 대한 중압감을 털어 놓고 싶었던 모양이다

 

 

나도 황혼 이혼을 꿈꾸면서

알량한 나의 생각을 전달했다.

 

내 발등의 불도 못 끄면서 ....

 

수많은 남자들이 남겨놓은 전화번호

수많은 문자들 ~~

 

너무 곧이 곧대로 살아가는 내 모습에

웃을지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칭찬은 많이 들었다.

 

걸레들을 많이 만난 남자에게는

요즘걸레 답지 않게 특이하게 일만하는 여자로~~

 

개판인 여자걸레 개판인 남자 걸레 투성이~~

 

내가 심하게 욕하는 이혼녀

이혼남이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