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소양성당에 앉아~~

향기나는 삶 2013. 9. 4. 12:50

 

한 시간이 비어서 소양성당에 앉아 있었다

성당 안 나간지 거의 이년정도 만에 빈 시간에

앉아본 공간~~~

 

힘들때마다 앉아 있었던 장소~~

조용한 시골 ~~미사가 없어서 텅빈 공간

 

가을이 머문자리에 코스모스들이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거렸다.

 

차안에서 블로그에 내 마음을 전할 때마다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간다

 

신에 의지해서 살았던 삶은 인고의 세월이었고

신을 버린 삶은 악으로 살았던 삶~~~

 

선을 향한 것이 아니라 가슴에 미움과 증오만

가득해서 관용도 없이 복수에 칼을 갈면서

 

내 편에 서 준 천주님도 미워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위한 삶은 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천주님에

대한 고마움은 가슴 깊은 곳에 새겨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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