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로 쏟아진 뒤로 가을의 문턱이 다가온 것 같다.
불가마보다 더 뜨거운 차에 타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정신이 혼미 했었는데 ~~
어제는 그 정도의 맹위를 떨치는 더위가 아니어서 견딜만 했고
밤에는 서늘하기까지 했다
소양의 벚꽃 가로수길을 지날 때 퇴색된 나뭇잎들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며
한폭의 그림이 되어가고 있고~~~
양산을 들고 갈 수 없어서 까맣게
그을린 피부로도 이 여름의 불볕더위는 무서울 정도다.
겨울의 차사고만 아니면 여름보다 겨울이 좋다는 간사한
심경변화도 이번 여름에 일어난 것 같다.
회원들 앞에서 입지 않던 반바지도 입어야 했고~~
긴바지를 입으면 통풍이되지 않아서
땀으로 티셔츠는 땀에 젖었을 만큼 비오듯 쏟아 졌으니까 ~~
여하튼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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