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이다~~차 본체의 열기를 온몸으로 받는다면 내 옷은 땀 범벅이된다.
추운 겨울에 빙판길 사고가 나지 않는한 여름보다 겨울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겨울은 차안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도 담요와 옷을 덮어서 추위를 견뎌내는데
여름은 에어컨을 켜지 않는 이상 그 열기를 감당할 수 없다.
여름에 빈 시간을 견뎌 내는 것이 더 어렵다고나 할까!!!!!
이런 여름이 되면
나는 집에서 옷 입기를 엄청 싫어한다.
웃을 일이지만 완전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다가
남편에게 잔소리를 들을 정도다
다행히도 날씬해서 보아줄 만하니까 그렇지
무대포 임신 몇개월 뱃살아줌마였다면 엄청 잔소리가 심했을 것이다
아들이 있거나 딸이 있거나 더운 것은 못참아서다
이것이 정말 습관이 되어버렸다.
계절에 관계없이 속옷을 착용하고 모든 일상 생활을 하니.....
여름만 되면 정상적으로 옷입는 사람이 우리 가족은 별로 없는듯~*^^*~
워낙 개방적으로 애들을 키워 우리애들은 우리 가족은 그러려니 해버리니까
~~약간이라도 정상적으로 옷 갖춰 입는 사람은 아들 밖에 없는듯 ~~
남편이 제일 걱정하는 것이 내가 치매 걸렸을 때라고^^~*
남편 직장에 치매할머니가 계시는데
팬티만 입고 요염하게 잘 앉아 있다고 ~~
~~할머니, 오늘저녁 할아버지 만나시려고요?~~
그럼 농담을 건넨다고 한다
치매는 평소 습관이 표출된다고 하면서 나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큰일이라나?
~~당신은 평소 속옷차림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잘 때는
다 벗고 자니까 치매걸리면 속옷입는 것 잊고 다 벗고 돌아다닐껄..
애들 컸으니까 엄마로서 체면을 좀 지켜~~
이런 말을 하면
난 하나를 더 입는다고 걱정 말라고 웃어버린다
여름은 더위를 잘타는 나에게 견뎌내기 힘든 노출의 계절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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