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영명축일
성당에 다니면서 레지오 활동을 하지만 남을 위해 변변하게 봉사를 못하고 못내 아쉬웠다.
레지오 단원 중에 카타리나언니가 여성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하고 계신다.
언니는 성당일을 하셔도 즐겁고 헌신적으로 하시며 산다.
몸이 열개라도 못자란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리라.
이번에 신부님의 영명축일 맞았다.
오로지 하느님만을 위해 결혼도 안하시고 우리
신자를 위해 일하시다가 송천 성당에서
회갑까지 맞으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 모친 단원들은 모두 성당에서
준비한 회갑잔치에 일을 돕기로 했다.
1000명정도 되시는 손님과 우리성당 신구들에게 점심식사
대접을 하기로 한 것이기에 보통일은 아니었다.
5시간 정도 음식을 나르고 치우고 발이 부울정도 였다.
점심시간에 봉사자들이 밥을 먹고 있는데 고등학교
신부님친구분들이 '친구여'라는 노래를
불러 드릴때 눈물이 앞을 가렸다.
누나 두분도 결혼을 안하시고 수녀의 길을 걷고 계시고,
한분은 출소자들을 위해 봉사하시며
산다고 하셨다.
하느님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분의 걸어오신 길에 아낌없이 찬사를 보내고 싶은 것이다.
오늘의 작은 봉사는 힘들었지만 값진 일이었다.
신부님께서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하느님을 위해 사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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