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그대가 그리운날

향기나는 삶 2009. 5. 8. 22:25


 

세상과 어울려 살다가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를 때

 

비에 젖은 마음

그대와 함께

마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차가운 현실에서

따스한 온기를 손 끝으로 느껴보고 싶을 때

 

내 작은 허물 두 눈 꼭감고

사는 이야기 재잘거리는 소음에도

미소짓는 그대라면

더욱 행복한 일이겠지요?

 

저녁내내 아스팔트위에

빗물들의 발자국 소리가

내 가슴속으로 걸어오고 있는 날은

 

그대의 발자국소리도

내게로 걸어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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