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천변의 풍경

향기나는 삶 2009. 4. 25. 23:08


 

 

지나가던 바람이

수면위를  톡톡 건드리면

하얀속살 들어난

은빛 물결들은

옷을 입는다고

소란스럽게 출렁이고

 

한 낮

꿈을 꾸며

날아가던  햇살이

너울너울

둑길 옆

애기 똥풀위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다

방긋방긋 웃는 꽃봉오리  

 

천변을 찾아온

봄향기가 

손끝을 자꾸 간지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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