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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삶
2009. 4. 18. 09:58
아무도 없지?
담장 밑에 몰래 찾아온
햇살이
잠자는 나무마다
토닥토닥 잠을 깨운다
꽃샘추위에
발끝까지 얼었던
나무마다
기지개 켜며
눈을 뜨는 고운 눈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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