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비가 (悲歌)

향기나는 삶 2008. 7. 19. 01:35

나다운 삶/ 임경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먼 발치 다가오는

물빛 그리움

 

산능선따라 놓여진

구름 계단에

마음은 자꾸 오르고

 

가슴에 까맣게 꺼 놓아던

촛등 하나 불 밝힌다

 

머리카락 스치는  살랑 바람속에에

 내마음 실려보내면

 그대 마음속 스며 들려나

 

떠가는 구름위에 내마음 띄우면

방울 방울 빗방울로 떨어져

그대 가슴 적셔 보려나

 

 내 눈길 머문

나뭇잎마다 고운 빗물 자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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