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삶 / 임경자
쪽빛 하늘이 맞닿은
바다는
통통배 위에 갈매기의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군무(群舞)속에서
엄마의 하얀 속살을 닮은
투명한 바다 속으로
그 속 깊은 곳까지
햇살이 겹겹히 부서지고
비릿한 고깃떼들이
파아란 물빛과
함께 요동쳐서 파도가 일면
곡선을 그린 해안선마다
철썩철썩 파손되는 파도의
은밀한 밀어(密語)들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바다가 그리워진다.
나다운삶 / 임경자
쪽빛 하늘이 맞닿은
바다는
통통배 위에 갈매기의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군무(群舞)속에서
엄마의 하얀 속살을 닮은
투명한 바다 속으로
그 속 깊은 곳까지
햇살이 겹겹히 부서지고
비릿한 고깃떼들이
파아란 물빛과
함께 요동쳐서 파도가 일면
곡선을 그린 해안선마다
철썩철썩 파손되는 파도의
은밀한 밀어(密語)들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바다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