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한 번쯤

향기나는 삶 2008. 6. 5. 21:29

 


한 번쯤

비오는 날

우산을 받고 같이 걸어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푸념이 별 볼일 없더라도

머리를 끄덕거리며

귀 기울여주는

그런 친구라면 더 좋겠습니다.

 

한번쯤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 앉아

넘실거리는 파도를 바라 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추억들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던

가슴 아팠던 이야기였던

허물없이 들어주는

그런 친구였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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