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뒷뜰의 정경과 장독대
거무스름한
밤 하늘
통통 여물어가는
달 볼살에
가로등 불 빛 없는
구석진
나무들의 잎새도
나날이 빛이 익는다.
지난 저녁
가슴 설움 눈물로
다 덜어낸 비소리도
지친 삶에 몸살앓은
바람의 거친 숨소리도
하루밤의 산고처럼
덜어내고
오늘밤
창밖은
고요한 달빛의 품속에 깃들어
잠을 자나 보다.
시댁 뒷뜰의 정경과 장독대
거무스름한
밤 하늘
통통 여물어가는
달 볼살에
가로등 불 빛 없는
구석진
나무들의 잎새도
나날이 빛이 익는다.
지난 저녁
가슴 설움 눈물로
다 덜어낸 비소리도
지친 삶에 몸살앓은
바람의 거친 숨소리도
하루밤의 산고처럼
덜어내고
오늘밤
창밖은
고요한 달빛의 품속에 깃들어
잠을 자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