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바람이 불면
숲은 바다가 된다
숲은 거친 파도가 일어난다.
숲은 소리내어 울기도 한다.
우리들 마음속에
숲의 바다가 있듯
힘겨움에 지칠 때
숲의 나무처럼 일렁이고
외로움에 지칠 때
숲의 소리처럼 울고
우리들은 숲을 닮고
숲도 우리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