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손자와 놀아주기~

향기나는 삶 2025. 4. 24. 11:38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봄 날씨

운동가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는 딸 ~

끊어놓은 운동 비용을 기간 내에 사용해야 된다고
해서  사위 좋아하는 명태 부침개를 하고

9시 40분까지 빛의 속도로 달려갔다.
딸은 운동가고  손자가 배곯지 않도록

내가 사 온~깨찰빵~  
내가 만두 부침개~ 우유 ~
딸이 준비해 둔 밥~과자~를  계속 먹였다.

내가 만든 부침개를  개눈 감추듯 먹어서
뿌듯했다.

병원 갔다 온 뒤로
안아달라고 보챈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기미가 없었다.

책을 읽고~
숨바꼭질도 하고~
자동차를 태우고 ~
미끄럼틀을 태우고 ~
손자가 기른 상추를 예쁘다고 쓰다듬고 ~

시간 가는 줄 모르게 3시간이 흘렀다.

딸이 오자마자 잠이 왔는지
~안아 ~라고 해서  

~  엄마 머리 말려야 돼.
할머니가 안아 줄게 ..~

내가 안고 토닥 토닥 하자마자 피곤했는지
곯아 떨어졌다.

먹성이 없다는 것과 달리 먹여주는대로
먹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딸은 건강에 좋은 것만 먹인다고 하는데
나는  이것 저것 시간되는대로 먹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자가 활동량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서
잘 먹여야 살이 찔 것 같아서였다.

난 아기는 오동통한 것을 좋아하는데
키가 큰 것에 비해 살이 없으니 속상해서였다.

내가 올 때 쯤 배가  올챙이 처럼 뿔룩튀어나와서
웃음이 나왔다.

~야  이 배좀 봐봐.  배사장 되었다~ㅎ ㅎ

나는 퇴근하는 남편을 태우고 집에 왔다.

저녁에 문자가 왔다.

~엄마가 잘 놀아줘서 잘먹고 8시에 일찍 자 ~

병원에 입원해서 패턴이 바뀌었다가
정상패턴으로 돌아왔다고 좋아했다.

손자와 노는 것은 피곤하기는 하다.

온몸으로 아기 입장에서 놀아주는 편이라
나도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