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의 외로움 ~문자 보내기

향기나는 삶 2025. 3. 6. 09:24

2025년 3월 6일 ~목요일

요즘 문자 보내는 연습을 하시는 친정 어머니~

자식들은 돈 버느라 바쁘고 유일한 대화상대는
요양보호사 선생님이시다.

온몸이 편찮으셔서 기어다니시지만
편찮으신 내색을 전혀 안하신다.

~건강 검진 받았는데 콩팥에 이상이 생겼대
90먹었는데 죽을 때도 되었는데
수술해서 뭐하냐 ~~

어머니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시어머니께서는  살기 위해 짜증을 내시면서
시누에게 전화해서 서울로 갔다 오신다.

홀로 아픔을 참고 사시는 친정어머니께서
불쌍 하시기도 하다.

문자 보내는 연습을 하시면서
마음에 잡념을 지우고 계시는 듯 ~

아들 복 없고
딸 복 없는 친정어머니는  외로운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