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나는 잠자리에서 만큼 합의를 잘 하는 편이다.
매일 하지도 않으면서
~오늘은 따끈한 밤 ~
~오늘 밤 한따까리 하자 ~~ㅎ ㅎ
워낙 음담패설로 하루종일 대화를 하다보니
진짜 예약제를 지키는 날은 드물기는 하다~~ㅎ ㅎ
신혼때는 눈빛만으로 불꽃 튀기는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중년이 되다 보니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내 나이 또래에 비하면 정기적인 잠자리를
하는 편이다.
부부 잠자리를 지키면 좋은 이유가
인간의 욕구이기 이전에 부부유대 관계 유지에
연결고리 같은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 터부시하고 부끄럽게 여기며
각방을 쓰는데 그건 더 부부관계를 소원하게
만드는 것 같다..
건강한 성생활은 삶의 활력을 만들고
나이들었다는 생각을 덜하게 되는 것 같고
서로가 인생을 걸어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로 만드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나는 각방 반대하는 여자~ㅎ ㅎ
각방 사용하려는 남자나 여자는 결혼하지 마라~ㅎ ㅎ
그냥 혼자 살지 왜 결혼해서 배우자를
불행하게 하는지 .....
둘이 각방 사용여부를 타협하고 꼭 결혼할 것 ~~ㅎ ㅎ
싸울 때는 우리 부부처럼 피터지게 싸워도
잘 때는 같이 자라 ~ㅎ ㅎ
보통 이혼부부들 싸움 거의 다해 본 나로서
그 시간을 잘 견뎌냈기에 현재의 둘만의
시간이 보석같이 빛나는 것 같다.
요즘은 나같이 그 시기를 견뎌내지
못해서 지천에 널려 있는 이혼부부들 천지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해가며 사는 부부가
진짜부부가 되는 것이다.
난 가짜부부가 아니다.
쇼윈도 부부는 내가 추구하는 부부가 아니다.
젊은 부부들은 100년 기준으로
결혼생활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언제 흘러갔는지 모르게 금방가는 인생이다.~
죽을 날이 내일이다
이혼하면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착각하지마라~~ㅎ ㅎ
이혼한 사람들의 삶을 잘 관찰해 봐라~
진정으로 행복한지 물어봐라 ~
서로 좋은 배우자가 되려고
고칠 것은 고치고
단점만 보려고 하지 말고
장점을 바라 보려고 노력해 보라
늙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지켜줄 사람은
어찌보면 내 자식도 아니고
내 옆에 있는 배우자가 최고의 배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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