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부부 잠자리에 대한 생각~~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12. 8. 08:26

남편과 나는 잠자리에서 만큼 합의를 잘 하는 편이다.

매일 하지도 않으면서
~오늘은 따끈한 밤 ~
~오늘 밤   한따까리 하자 ~~ㅎ ㅎ

워낙 음담패설로 하루종일 대화를  하다보니
진짜 예약제를 지키는 날은 드물기는 하다~~ㅎ ㅎ

신혼때는  눈빛만으로  불꽃 튀기는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중년이 되다 보니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내 나이 또래에 비하면 정기적인 잠자리를
하는 편이다.

부부 잠자리를  지키면 좋은 이유가

인간의 욕구이기 이전에 부부유대 관계 유지에
연결고리 같은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 터부시하고 부끄럽게 여기며
각방을 쓰는데  그건 더 부부관계를 소원하게
만드는 것 같다..

건강한 성생활은 삶의 활력을 만들고
나이들었다는 생각을 덜하게 되는 것 같고

서로가 인생을 걸어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로 만드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나는  각방 반대하는 여자~ㅎ ㅎ
각방  사용하려는 남자나 여자는 결혼하지 마라~ㅎ ㅎ

그냥 혼자 살지 왜 결혼해서 배우자를
불행하게 하는지 .....

둘이 각방 사용여부를 타협하고 꼭 결혼할 것 ~~ㅎ ㅎ

싸울 때는 우리 부부처럼 피터지게 싸워도
잘 때는 같이 자라 ~ㅎ ㅎ

보통 이혼부부들 싸움 거의  다해 본 나로서

그 시간을 잘 견뎌냈기에 현재의  둘만의
시간이 보석같이 빛나는 것  같다.

요즘은 나같이  그 시기를  견뎌내지
못해서  지천에 널려 있는 이혼부부들 천지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해가며 사는 부부가
진짜부부가 되는 것이다.

난 가짜부부가 아니다.
쇼윈도 부부는 내가 추구하는 부부가 아니다.

젊은 부부들은  100년 기준으로
결혼생활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언제 흘러갔는지  모르게  금방가는 인생이다.~
죽을 날이 내일이다

이혼하면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착각하지마라~~ㅎ ㅎ

이혼한 사람들의 삶을 잘 관찰해 봐라~
진정으로 행복한지 물어봐라 ~

서로 좋은 배우자가 되려고
고칠 것은 고치고  

단점만 보려고 하지 말고
장점을 바라 보려고  노력해 보라

늙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지켜줄 사람은
어찌보면 내 자식도 아니고

내 옆에 있는 배우자가 최고의 배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