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서방님 못하는게 없네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3. 26. 17:34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흐리고 비

시댁에 가서 하루종일 시골일 하고
깨진  변기를 고친 뒤
철쭉꽃을 가져왔다.

남편  어깨너머로  분갈이를 배웠고
이젠 내가 분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너저분하게 흘리며 분갈이를 하다보니
청소하는 것이 귀찮아서 차라리 내가  깨끗하게
하는 것이 나았다.

~경자, 잘하네 ~~

베란다에 꽃들이  가득해지면서
내마음 역시  꽃 마음으로  변해가는 것 같은 느낌 ~~ㅎ

어제는 오징어와 새우를  넣은  부침개와
미나리 무침 해  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저녁에 먹도록 준비하고 갔다.

축구를 보면서  부침개를 먹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  ㅎ ㅎ

부침개와 미나리를 먹었는지
문자가 날아와 칭찬을  했다.

우쭐해진 나는 집에 오자 마자
~오빠,  이제 나는 못하는 것이 없네
음식 잘하지~  분갈이  잘하지  ~
살림 잘하지 ~돈 잘벌지 ~~

온갖  생색을 내며 입방정을 떨었다.~~ㅎ ㅎ
남편은 피식~웃고는  태국과 축구
보는  것에  심취했다

뭐든지 배우면 못하는 것이 없는 건데
배우려고 하지  않았던 나의 삶속에서

이젠 배우고 익히는
적극적인  태도로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