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6일 ~화요일 ~흐리고 비
시댁에 가서 하루종일 시골일 하고
깨진 변기를 고친 뒤
철쭉꽃을 가져왔다.
남편 어깨너머로 분갈이를 배웠고
이젠 내가 분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너저분하게 흘리며 분갈이를 하다보니
청소하는 것이 귀찮아서 차라리 내가 깨끗하게
하는 것이 나았다.
~경자, 잘하네 ~~
베란다에 꽃들이 가득해지면서
내마음 역시 꽃 마음으로 변해가는 것 같은 느낌 ~~ㅎ
어제는 오징어와 새우를 넣은 부침개와
미나리 무침 해 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저녁에 먹도록 준비하고 갔다.
축구를 보면서 부침개를 먹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 ㅎ ㅎ
부침개와 미나리를 먹었는지
문자가 날아와 칭찬을 했다.
우쭐해진 나는 집에 오자 마자
~오빠, 이제 나는 못하는 것이 없네
음식 잘하지~ 분갈이 잘하지 ~
살림 잘하지 ~돈 잘벌지 ~~
온갖 생색을 내며 입방정을 떨었다.~~ㅎ ㅎ
남편은 피식~웃고는 태국과 축구
보는 것에 심취했다
뭐든지 배우면 못하는 것이 없는 건데
배우려고 하지 않았던 나의 삶속에서
이젠 배우고 익히는
적극적인 태도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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