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 금요일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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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거실에서 잠을 자다 안방으로 갔다
거센 빗소리에 남편은 잠이 오지 않는지
골프를 보러 나갔고 비를 자장가 삼아
깊은 숙면을 했다.
남편은 튼실한 거시기 자랑?만 실컷하고
출근 준비를 했다.~ㅎ ㅎ
해피 산책을 시켜야 하는데 비는 억수로
퍼붓고 있어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한국인의 식판과 ~장사천재 백종원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동안 약간 소강상태가 되었다.
~~가자 , 해피 ~~
해피를 데리고 천변을 나갔는데
전주천의 물이 한강 물결 정도의 수위로 올랐고
조금만 더 차 오르면 산책로까지 점령할 지경이었다.
해피 산책은 30분~~
비가 너무 와서 길게 할 수 없을 정도로
해피와 나는 빗물이 튀겨 젖어 버렸다.
몇 년전 전주천 물의 수위가 산책로를
덮칠정도로 강수량이 어마어마 했는데
이러다가 그 때의 악몽을 재현하나 싶었다.
해피가 산책로로 내려 가자
물 흐르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공포가 엄습해 왔다.
~~해피 , 엄마 무서워
빨리 집에 가자~
해피는 친구를 만나지 못해서인지
몸 전체로 버티기를 했다.
~~비에 다 젖었어.
빨리 집에 가자 ~~
이 비에 강아지를 위해 산책 나오는 집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애견인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하루 두 번의 산책을
지키는 우리 가족도 그렇고
비가 억수로 와도 외출을 해서 볼 일 보는
해피도 그렇고 대단한 정성이 아니면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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