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당신이 오래 살아 나를 잘 보내 줘 ~~

향기나는 삶 2023. 1. 18. 18:15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해는 쨍쨍 ~~

항상 남편보고
~당신 먼저 죽으면 내가 뒤치닥거리 해 줄게 ~~

~누구 좋으라고 내가 먼저 죽냐? 당신이 먼저
죽어. 내가 당신 먼저 보내 줄게 ~~ㅎ ㅎ

죽음은 누가 먼저 저 세상에 갈지 모르는데
서로 먼저 가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ㅎ ㅎ

그러다 문득 나는 철이 너무 없고
남편 죽으면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는 것 순서가 없으니 세상에 대해

잘아는 남편보다 생명이 짧은 것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서방님....내가 먼저 죽으면 나 잘 보내 줄거지?~

~내가 나이가 많은데 내가 먼저 가겠지 ~~ㅎ ㅎ

~ 생각해 봤는데 당신이 나보다
오래 사는게 나을 것 같아 ~~~ㅎ ㅎ

남편은 기분이 좋았는지 빙그레 웃었다.

부부는 같이 오래 오래 살다 같은 날
죽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하다.

나이들면 부부 밖에 없다는 것이
실감나고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 같다.

치열하게 미워하고 증오하며 살 때가
있었고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언제 그런일이 있었지?라고  
사는 부부가  얼마나 많을까 !

부도로 부터  온갖 이혼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까지
난 도인이 되어가고 있었다~~ㅎ ㅎ

이혼 안한 부부들은  가슴에
온갖 신들을  모시고 살지 않았을까!~~ㅎ ㅎ

이혼 안하고 사는 부부들 존경스러울 때가 많다.

이혼의 위기가 오면 노력을 먼저하고
이혼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해도 다시 생각해 보고...

이혼해서 잘사는  사람 드물어서 하는 소리다.

난 이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고
내 자식도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었으면 한다.

완벽한 부부는  거의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