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가족 단합대회 ~술은 술이로다~ㅎ ㅎ

향기나는 삶 2021. 9. 4. 10:25

2021년 9월 4일 토요일 ~해야 오래도록 떠라~


딸과 아들이 해피 산책을 하다가 전화를 했다.
~~천변에 있어. 언제와?~

우리 식구들은 모두~~ 해피 바라기 ~라
해피 산책하면 거의 마중 나간다

~9시 40분도착 해~~

도착과 동시에 천변으로 직행~~~

완전 딴 사람처럼 연기를 펼치며
해피 앞을 지나갔는데
엥 ~~어떻게 알고 내 다리를 올라탔다.

우리는 이산상봉하듯 얼싸안고 해후를 했다~~ㅎ ㅎ
관종자 해피 ~형보랴 ~~누나보랴 ~나 보랴

방댕이를 흔들고 요리 조리 보았다

남편이 또 아파트 후문에서 기다리자
신나서 달려가 아빠에게 안겼다.

우리들보다 빨리가려고
악착같이 앞장서서 가는 해피~

네 명이 자신을 호위하면서 가니까
기분이 좋은지 입이 귀에 걸렸다.

집에 도착해서 남편이 사온 순대를 네명이 먹기에
너무 부족해서 ~페리카나 통닭 ~60계치킨 ~
두 마리를 시켜야 했다.

난 자몽맥주 한 캔 ~딸도 맥주 한 캔 ~아들과 남편은
소맥을 마시며 직장 생활의 애로 사항을 이야기하였다.

술 중에 제일 맛있는 것은 자몽맥주인 듯 ~
달 ~~달하니 입에 착 안기는 맛이라고나 할까 !

나에게 가장 적당한 양은 한 캔 ~~
두 캔은 배가 불러서 들어가지 않는다.

콩이야 ~~팥이야 ~~~부자지간의 대화는
긴긴 밤까지 이어졌고 난 곯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