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대한 마늘 팔기 위해 전동 시장으로 친정어머니 태워다 드리기

향기나는 삶 2021. 5. 19. 21:53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더워 ~~

지난 금요일
대한 마늘을 팔고 있다는 친정 어머니~~
그 말을 듣고 걱정이 되어
~어머니,혹시 마늘 무거우면 태워다 줄까?~

~월요일에 비온다고 하니까 화요일에 일찍 와~
월요일 내내 비가 내려 걱정되었다.

빗속에서 마늘 다듬는 것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저녁 8시쯤 30분쯤 전화를 걸어
~몇 시쯤 가?~

~일찍 가서 넘기게 생겼으면 싸게 팔아버릴라고~~
요즘 5시만 되어도 훤허잖여.
될 수 있는대로 일찍와야 좋은데 자리잡아~

화요일에 4시 40분에 맞춰 놓고
자는 둥 마는 둥 일어났다.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화장까지 마치고 5시 20분까지 갔다.

부지런하신 어머니는 이미 준비 완료되어
두개 보따리를 싣고 5시 50분에 도착해

짐을 실어다 팔 수 있도록 펼쳐 드리고 집에 왔다.

어머니는 절대 시골 출신 골수 농사꾼이라
본연의 삶의 형태를 바꾸지 않을 거란 것을 안다.

돈을 벌어서 자신보다 어디에 쓰는지도 잘 알지만
어머니의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

그냥 도와 드리는 것이다.

어머니의 삶을 인정해 주는 것~

어머니는 그 삶이 최선이고 낙이라는 것을 알아서
행복해 하는 것이다

열심히 사신 어머니 가시는 날까지 못해 드린 것에
덜 후회하고 ~덜 자책하려고 ~
도와 달라고 하면 달려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