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사랑해~라는 말 ~

향기나는 삶 2021. 2. 27. 12:03

2021년 2월 27일 토요일 ~봄볕 ~


~~사랑해 ~~
우리집에서 가장 많이 듣는 가족은 강아지 해피~~

지난 번 3일 아픈 뒤로 가족 모두 애가 닳았었다.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 해피 사랑해 ~

남편 역시 사랑해라는 말을 수시로 해 준다.

딸 역시 놀아달라고 하면 귀찮다가 없으면
심심해서

~~우리 귀요미 강쥐 해피 어디있셔 . 사랑해 ~~
안고 뽀뽀하고 긁어주고 난리 부르스를 춘다.

~사랑해 ~를 제일 안하는 사람은 아들 ~~
아직 진정한 사랑을 못해서 일까!

사실 내 자식에게는 사랑한다는 말 많이 사용했다.

성장 때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지 못한 나는
제대로 된 사랑을 배우지 못할 것 같아

내 자식에게 나름대로 표현은 많이 했다.

내가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식에게 베풀고 싶었고
내가 베푼 사랑을 내 자식이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에게 풍족하게 나누며 사는 내리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고 싶어서였다.

근데 진정한 사랑을 나눈 적 없는
별 깨묵 같은 인간들이 진정한 사랑도 모르면서

사랑해를 남발하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