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설은 우리 애들에게 고마운 시간이었다.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의사 ~.
자식이 잘난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지 ....
워낙 특출나게 자식 잘난 사람들이 보면
비웃을지 모를 일이지만~~ㅎ ㅎ
내 자식들은 거기에 비하면 소박하기 짝이 없는
직업을 가졌으니 자랑 거리는 아니다.
그냥 평범한 직업 ....자동차 회사원 ~~시공무원~~
잘난 자식들은 부모에게 차사주고 집사주고
그런다고 하지만 난 그런 욕심 부릴 만큼 잘난 부모도
아니거니와 자식등골 빼먹을 만큼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는다.
아직까지 자식을 바르게 키웠다고 생각은 들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기는 하다.
내 말을 잘 듣고 바르게 커준 것만해도 감사하고
내 도움없이 각자 스스로 직업을 선택해서 사회의
일원이 된 것도 자신들이 한 것들이라 그 것도
고맙다.~ㅎ ㅎ
돈 많은 사람들은 과외를 하고 학원을 다니며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자식이 가는 길에 등불을
비쳐 주었을 테지만 부도로 돈 한 푼 없는 환경 속에서
최소한 엄마 역할만 했어도 자신의 길을 거친 풀속을
헤치며 바르게 간 것 ~
또 소박하게 내가 말했던 부분을 잊지 않고
잘 따라해 준 것도 고맙다.
~할머니 외할머니께서 너희들에게
베푼 용돈은 너희들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돌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잘 지켜 준 것 ~~
둘째 ~막내 동서 의 자녀들 (사촌동생들)까지
세뱃돈을 주었다.
내가 부도를 극복 하기까지 만날 때마다
풍족하지 못한 환경을 알고 용돈을 주셨던
두 작은 엄마들에게 고마움의 표시 였을 것 ~~
막내동서 청해수산은 초밥을 사고 세뱃돈을 주었고
둘째동서는 카톡으로 세뱃돈을 보냈다.
나는 명절에 들어갈 비용이 있고
매달 들어가는 시댁에 들어갈 용돈
매달 시댁에 들어갈 전기세 ~
그런 것들이 부담되었는데 자식들이 나의 부담을
메워 주니 훨씬 부담이 덜 된 것도 사실 ~~ㅎ ㅎ
아들이 먼저 하고 있었던 것을
딸이 취직함으로써 같이 하니 뿌듯 뿌듯 ~~ㅎ ㅎ
딸과 아들이 취직해서 용돈 드리면
할머니나 외할머니가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흘러서
용돈을 드리는 것이 대견 했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분수에 맞게 드리는 적은 용돈이라도
받으시는 분들은 기분이 좋았을 듯 했다.
먼 훗날 내 손녀 손자가 할머니께 주는 용돈을
받으면 나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
내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스스로 개척해 가는 인생을 터득한 만큼
어려운 일이 있으면 좌절하지 말고 이겨내면 된다는 것 ~
최수종부부이나 션 부부 같은
착한 배우자 만나 둘이 서로를 바라보고
바른 배우자의 길을 가며 바른 인성 갖춘
자식을 길러 내며 행복하게 사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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