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해
난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지겹게 싸우며
사신 친정어머니를 보았다.
그 지옥속에서 살아 보았지만
피해가 가는 것은 거기서 자란 자식이 고스란히
정신적 피해를 입어야 했다.
내가 이제 싸우게 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서 누군가 하나는 사단 날 것이다.
예전의 양보만 하고 살았던 착한 여자 아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 과감하게 선택 방향을 바꿨다.
사업 안해 본 것 아니고
막연히 꿈으로 달려드는게 아니더라는 것을 알아서였다
과거 일을 할 때마다
잘하라고 ~
내가 도와주고 ~
전혀 나몰라라 한 것 아니다.
그 때야 현금 3억이 있어서
지탱해 가며 일을 했지만 결국 안된 것이다.
지금 시작하게 되면
남편은 한달에 거의 최소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나갈 것인데 비상금을 갖고 지탱해 나간다고 해도
금세 바닥난다는 것을 알아서였다.
그럼 나에게 의지하게 될 것이고
나에게 돈을 내 놓으라고 할게 뻔하다
그게 관철이 안될 경우
전쟁터가 될 것은 안봐도 명약관화할 일 ~~
누군가는 죽을 각오로 싸우게 될 것이고
진짜 누군가는 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친정어머니처럼 당하지 않을 여자고
악마로 변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왜 ?
내가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당한 앙금이
어떤 형태로 폭발할지 나도 몰라서다
선에서 악으로 바꿀 때
가슴에 채워진 상처로 인해
천주님과의 관계를 끊으면서 시작되었다.
조용히 사는 나를 안 건들면 이대로 살지만
나를 건들면 어떻게 변할지 나도 무섭다.
겨우 찾은 안정된 생활이다
남편보고 돈 많이 벌어오라고 한 적 없었고~~
남편 친구들은 나보고 욕할지 모르겠다
그 것도 못해주는 여자라고 ~
죽도록 일을 하면서 우리애들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살았고
노후에 돈없어서 애들에게 돈달라고
거지처럼 손 내밀며 부담 주며 살기 싫어서였다
모든 것 잃고 다시 시작하기에는 남편과 나는 꽃피는
청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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