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이유가~~

향기나는 삶 2017. 11. 17. 10:16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어떤 쪽지를 보낸 혼자 사는 남자가 이런 말을 했다

~~왜 자꾸 쪽지를 보내는 거예요?~~

 

~~다른 뜻은 없어요...다른 여자들과 달라서요~~

 

만나보고 싶다는 수많은 쪽지를 받았지만

고상하지도 않은 내가 대꾸를 단호하게 한 이유는

 

꼭 별 볼일 없는 놈들이 질척대며

이년 저년 똥걸레 찾는다는 것을 알아서다..

 

복수긴 하지만 사진까지 올렸으니

세상의 물에 휩쓸려 막사는 그런 여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별볼일 없는 사진 덕분에 수많은 쪽지와

전화번호를 받아본 것은 사실~~~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은

 

~일주일 동안 일해서 대통령 만나는 것보다

어렵고 친구들과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이 개판이라고 들었는데

놀여자 널리고 널려 있으니 찾아봐라 ~~

 

라고 하면 정말로 다시는 쪽지가 오지 않았다

 

돌대가리들은 몇 마디만 해도 그 여자가

까졌는지 안 까졌는지 안다고 한다.

 

카뮤에서도 개걸레가 먼저 만나자고 한다는데

어디 어느 곳이라고 안전한 지대가 어디 있겠는가?

 

까진 똥걸레들은 남자가 하기 전에 개걸레년이

미끼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