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산산이 부숴진 가루가 된 부부

향기나는 삶 2017. 6. 13. 08:14

 

아침부터 회원 아빠와 긴 장문의 카톡을 했다

 

금이 간 부부...

아니다...산산이 부서져 조각을 붙일 수 없는 부부...

 

금이 가면 강력 본드로 붙여서 살 수 있는데

산산이 부서지면 조각을 붙일 수가 없으니...

 

이혼을 생각하는 것 같다

 

주말부부로 살았는데 어떤 일이 두 부부에게

발생한 것인지 어느정도 감은 온다

 

남편은 세명의 아이를 위해 집과 모든 것을

주고 빈털털이로 나왔다는 얘기를 하셨다..

 

그래도 착한 양심을 가졌다고 보아야 하나???

 

세상의 이치로 본다면.....

두 부부에게 뻔한 일들이 일어났을 것....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식새끼 내 박쳐놓고 나간

무책임한 남자에 비하면 책임감 있는???

 

아버지일지 모른다

 

자식새끼 낳고 바람피고 가는

개같은 똥걸레년놈들에게 천벌을 꼭 주어야 하는

 

역겨운 세상....

 

냉정하게 애 회비를 주지 않으려고 할 줄 알았는데

아버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어머니께 비밀에

 

부치고 수업을 진행하라고 하셔서 감사했다

 

자신의 불륜을 뒤집어 씌우고

내가 번 것도 자기것 자기가 번것도 자기것

 

모든 것을 자신 소유로 주장하며

나가지 않는 놈도 있는데.....

 

양심을 지키고 빨리 빈털털이로 나가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나로서 ~~저런 남자도 있구나~

 

순간 멋진 남자로 보이기까지 했다

 

아내분은 같이 살기원하는데 남편은 살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일면으로 보면 아내분에게 앙금이 많은 듯 하고

용서할 수 없는 분위기가 깔려 있었다

 

그 엄마는 뚱뚱하고 예쁘지 않아서

누가 쳐다볼 것 같지 않은데...

 

하기야 주말 부부들이 외모가

잘생기고 예뻐서 그런 것 없는 세상이라.....

 

못생긴 것들이 더 개지랄을 떨고....

 

키도 나이타 돌만하고 배가 남산만하고

자기 관리도 못한 것들이 들이대기는 더 하더만....

 

결혼은 무덤이다

 

세상 역겨운데 굳이 결혼해서 자식새끼 낳자고

결혼 하는 것 난 반대다...

 

진짜 아기 낳고 싶으면

여자는 정자 제공 받아서 낳고

남자는 바람핀 년하고 낳아서 애기만 데리고 살던지 ...

 

개방은 더 될 것이고

결혼과 부부 생활 따로 하며 이혼은 증가될 것이다

 

아이가 무슨 죄인지...

그냥 나도 땅을 치며 개탄하며 살지만

 

또 한 번 결혼에 대한 염증을 느껴야 했다